어느 개발자의 한적한 공간 살아나가면서 저지른 이야기

인스타그램 비디오 앱, IGTV 간단 리뷰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 컨텐츠를 전문으로 IGTV라는 앱을 내놓았다. 10억 기반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기반으로 유튜브에 대적할 동영상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인데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확인해보자. 기사 보기 링크

앱 살펴보기

앱을 켜면 티비를 켜는 듯하게 바로 동영상이 재생 된다. 컨텐츠들은 세로로 가득 차 화면 전체를 채우고, 1분 제한도 없다.

 

탭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추천, 팔로잉, 인기 동영상, 계속 보기 아직 서비스 시작한지 얼마안돼서인지 추천 탭이나 인기 동영상 탭의 컨텐츠가 국내보단 해외 유저들이 대부분이다.

앱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스와이프 제스쳐에 꽤 직관적이다. 기존 인스타 스토리에서처럼 좌우 스와이프로 컨텐츠를 넘길 수 있고 아래 위 스와이프로 채널이 표시된다 동영상 앱이지만 버벅이는 것 없이 동작하다.

끝까지 재생한 동영상은 체크 표시를, 아직 다 안본 동영상은 중단된 시간을 표시한다.

동영상 업로드

동영상을 올리려면 우선 채널을 새로 생성해야한다.

 

인스타그램과 다르게 15초 이상 10 분 이하의 컨텐츠만 업로드 가능하고 별도의 크롭 도구나 필터를 제공하지 않는다. 유튜브처럼 업로드만 간단하게 제공하는 듯한데 과연 나중에 기존 인스타그램처럼 다양한 편집 기능이 추가 될까. 또한 기존의 가로 동영상은 세로로 강제 크롭되어 표시된다. 동영상은 4K 영상까지 업로드를 지원한다고 한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내 채널에도 새로운 동영상이 표시된다. 기존 인스타그램의 동영상처럼 조회수와 좋아요 수, 댓글을 확인할 수 있고 이외에 인사이트라고 사용자들이 동영상의 어느 시점을 가장 많이 시청했는지 간단하게 통계를 제공한다.

Anyone can be a creator — you can upload your own IGTV videos in the app or on the web to start your own channel.

기사에는 웹에서도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이를 위한 웹은 현재는 없는 것 같다.

재밌는 점은 IGTV의 동영상 컨텐츠는 인스타그램의 컨텐츠와 연동이 되지 않고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인데, 다만 동영상에 관한 노티는 인스타그램 앱의 소식에 표시 된다. 기존 인스타그램의 컨텐츠와 다르게 세로 동영상에 특화 되어있기도하고 인스타그램과 확실하게 구분하여 사용 경험을 주고자한 것 같다.


인스타그램 앱이 50.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인스타그램 앱에서도 igtv를 볼 수 있도록 변경 됐다. 프로필 탭의 오른쪽 상단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뜨는데 설정 아이콘을 제외하면 IGTV 앱과 모든 기능이 똑같다.

과연 IGTV가 인스타그램을 넘고(?) 스냅챗, 유튜브에 대적할 동영상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 기존 인스타그램이 동영상 컨텐츠는 저화질로 인코딩하여 표시되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는데 반해 4K 영상까지 업로드를 지원하고 VLog와 같이 동영상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인만큼 앞으로의 IGTV가 기대된다.

IT 서비스리뷰 #igtv #instagram #socialmedia #review